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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1

이대보는 얼굴에 공손함을 가득 담고 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기쁨이 일었다. 비록 음양보전에는 수련에 관한 많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지만, 이대보에게는 결국 자신이 수련자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길잡이가 부족했다.

예전에도 몇 번 천현경의 수련자들을 만난 적이 있었지만, 모두 사제 관계를 맺거나 깊이 교류할 기회가 없었다. 오히려 이 노인은 한편으로는 강반의 스승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과 한 판 겨뤘다. 비록 일방적인 농락에 불과했지만, 이것은 이대보가 천현경 고수와 가장 가까이 접한 순간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