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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4

백만 원? 이대보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조진은 문투현에서 가장 큰 채소과일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지 않았나? 거기에 왕신이 춘풍대호텔을 팔아 번 돈까지 더하면, 이 모녀가 어떻게 돈이 없을 수 있을까.

하지만 어쨌든, 이대보가 문자에서 '나와 신신이는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을 봤을 때, 그의 가슴은 여전히 쿵 하고 뛰었다. 왕신...

아, 이대보는 무력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왕신을 떠올리면 그의 기분은 항상 복잡해졌다. 그는 이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비록 그 자신은 왕신이 정말로 그렇게 무정하지 않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