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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5

이대보의 얼굴색이 변했다.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이 증이소가 심지어 조력자까지 있다니. 귀 옆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 원래는 증이소 곁으로 돌진해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려 했던 이대보였지만, 어쩔 수 없이 몸을 멈추고 곧 자신의 곁으로 날아올 그것을 처리해야 했다.

그 물건은 속도가 너무 빨랐고, 게다가 은은하게 현기(玄氣) 파동까지 띠고 있었다. 이대보는 방심할 수 없어 뒤돌아보지도 않고 손을 휘둘러 세차게 소요장(逍遙掌)을 내질렀다!

"쾅!"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소요장이 그 물건에 실린 현기를 흩어버렸다. 그 물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