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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

헌삼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이대보는 마음속으로 냉소를 지었다. 알고 보니 임비비가 환자를 치료하지 못해서 주소군과 주대창 두 사람이 자신을 찾아온 것이었다. 처음에 자신의 마을 의사 자리를 빼앗으려 했던 것도 이 두 사람이었고, 지금 문제가 생겨서 자신을 찾아온 것도 이 두 사람이었다.

그는 얼굴에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정말 불쾌했다.

오후의 태양은 가장 뜨거웠고, 강한 햇빛 아래 이대보와 헌삼이는 진료소로 돌아왔다. 진료소 문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모두 목을 쭉 빼고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