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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9

이대보가 있는 곳은 2층이었다. 그의 창문은 아래쪽 마당을 향해 있었는데, 이 순간 그는 창문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감지했다.

그 소리는 들어보면 평범한 바람 소리 같았지만, 이대보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는 심지어 창문 유리를 통해 전해지는 미약한 현기(玄氣) 파동까지 예민하게 감지했다. 아주 미약했지만, 이대보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그가 막 창문으로 다가가자, 갑자기 창문 가장자리로 인영이 스쳐 지나갔다!

순간, 이대보의 안색이 변했고, 몸도 즉시 긴장했다. 온몸의 현기가 빠르게 운행되기 시작했고, 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