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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8

만약 이대보가 여기 있어서 이 말을 들었다면, 틀림없이 깜짝 놀랐을 것이다. 서재에서 나온 이 남자가 바로 증이소라니!

그는 얼굴에 담담한 미소를 머금은 채, 시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형 증원천에게 한순간도 두지 않고, 오히려 모두 눈앞에 있는 아름다움이 놀라울 정도로 충격적인 여자에게만 집중했다.

하지만, 그 여자는 전혀 증이소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오히려 손가락 사이의 거미줄 같은 현기에 집중하며, 아름다운 눈에는 장난기와 호기심이 가득했다.

"누군지는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이 현기 파동으로 봤을 때, 실력이 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