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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1

이대보의 얼굴은 담담했고, 가면 아래의 두 눈은 깊은 생각에 빠진 펑창빙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속으로 냉소했다. 이 펑창빙은 역시 노련한 늙은 여우였다. 물론 그는 하늘에서 떡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 이것이 이풍그룹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만약 펑창빙이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아마 평생 증씨 그룹에 짓눌려 고개를 들지 못할 것이다.

역시나, 펑창빙은 한참을 고민한 후 마침내 이를 악물고 고개를 들어 이대보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이풍그룹의 내부 장부는 모두 암호화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었는데, 얼마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