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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7

이대보는 멀지 않은 곳 바닥에 놓인 핏자국 묻은 작은 칼을 응시하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순간 마음속에 의문이 들었다. 그는 방금 살해당한 젊은 남자가 몸에서 작은 칼을 뽑아낸 것을 기억했다. 그때는 이것이 진월이 한 짓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진월도 자신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그는 의문을 품은 채, 천천히 현기를 운행하여 진월의 상처를 안정시킨 후에야 바닥에 핏자국 묻은 작은 칼 쪽으로 걸어갔다. 몸을 숙여 그 작은 칼을 집어들고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 작은 칼에는 특별한 점이 없었고, 칼자루에도 어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