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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7

이대보는 문도현에 그리 익숙하지 않았다. 지난번 문도현에 왔을 때는 소윤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그는 내비게이션을 켜고 길가는 행인들에게 여러 번 물어가며 겨우 그 KTV를 찾아냈다.

문도현의 KTV는 고계진의 것보다 훨씬 호화로웠다. 유리로 장식된 거대한 샹들리에와 양쪽에서 기묘한 빛을 반사하는 유리벽이 드나드는 젊은 남녀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이대보와 진월 둘은 KTV 문 밖에 서서 안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표정이 어두웠다.

비록 선설이 이 KTV로 끌려왔다는 것은 알았지만, 안에는 크고 작은 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