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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9

용운학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총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총구가 이대보를 똑바로 겨누고 있었다. 방아쇠만 당기면 총알이 이대보를 관통할 것이었다...

문 앞에 있던 이대보 역시 얼굴을 굳히고, 이천을 붙잡은 손에서 약간 힘을 뺐다.

만약 용운학이 정말로 발포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이천의 몸으로 총알을 막는 것이겠지만... 그런 일은, 이대보가 양심에 손을 얹고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첫 번째로 몸을 피한 다음, 소요장을 사용해 용운학의 총을 든 손을 공격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