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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8

"이대보! 이 개자식아, 냄새나는 무뢰한, 넌 진짜 인간 쓰레기야, 언젠간 내가 널 죽여버릴 거야..."

픽업트럭이 도로 위를 달리는 동안 뒷좌석에서는 이첸이 이를 갈며 내뱉는 욕설이 계속 울려 퍼졌지만, 이대보는 마치 이미 면역이 된 것처럼 전혀 상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수석에 앉은 장링링의 표정은 다소 복잡해 보였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뒷좌석에서 찢어진 치마 조각으로 꽁꽁 묶인 이첸을 바라보고, 다시 옆에 있는 무표정한 이대보를 쳐다보더니, 한참을 생각한 끝에 입을 열었다. "대보 오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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