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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9

그 중년 여성의 얼굴에 나타난 망설임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그녀의 눈에서 반짝이던 빛이 재빨리 숨겨지고 대신 약간의 비참함과 은근한 교활함이 드러났다...

이런 미세한 표정 변화들이 모두 이대보의 눈에 포착되었다.

이 중년 여성을 바라보며, 이대보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이 집안 사람들의 말은 다 믿을 수 없겠군...

그들이 그 젊은이의 가족이라면,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길래 그 젊은이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왕원성을 대신해 죄를 뒤집어썼을까? 게다가 그런 상황에서도 스스로 큰 소리로 죄를 인정했다니, 생각해보면 정말 곤란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