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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이대보는 손을 뻗어 담장을 붙잡고는 몸을 날려 안으로 뛰어들었다.

주변은 조용했고, 그의 움직임도 가벼웠다. 아미는 결국 영현경의 고수였기에, 이대보가 몰래 그녀가 무엇을 하는지 보려면 당연히 조심해야 했다.

그는 몸을 낮추고 정문을 돌아서 뒤쪽 방의 창문 쪽으로 가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침실을 지나가던 순간, 그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

고개를 들어보니, 자신의 침실 창문 위로 어렴풋한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마치 귀신불처럼 창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 분명히 보였고, 이대보는 눈을 크게 뜨고 말았다.

이... 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