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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0

멀리서 갑자기 미세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대보의 얼굴이 살짝 변했다. 그 소리는 비록 아주 미세했지만, 그는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혹시 누가 들어온 건가?

이대보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한 손을 진설의 앞으로 가져가 그녀의 입을 살짝 막았다.

진설은 잠시 멍해졌고, 순간 무슨 일인지 반응하지 못했지만, 그 신음소리도 갑자기 멈췄다.

이대보는 미간을 찌푸리며 귀를 기울여 들었지만, 밖에서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마치 방금 들었던 그 미세한 소리가 자신의 착각인 것처럼.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 아래에 있는 진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