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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8

이다보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그는 이 여자가 정상적인 체력 소모가 아니라 어떤 서서히 작용하는 약물을 복용했다는 것을 일찍이 알아차렸다. 비록 지금은 그 약물이 정확히 무엇인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자의 신체 징후를 통해 약물의 효과를 알아볼 수 있었다.

한의학에서는 망문문절(望聞問切)을 중시하는데, 보통 노련한 한의사들은 이 네 단계를 통해 환자의 병세를 초기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다보는 일반인보다 더 뛰어나서, 앞의 두 단계만으로도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망(望)은 기색을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