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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1

웅형의 KTV는 시하 고등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두 사람이 학교 정문에 도착했을 때, 마침 천린이 정문 밖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 길쭉한 다리는 가로등 아래에서 더욱 유혹적으로 보였다.

이대보는 서둘러 엄소호를 데리고 다가가 즐겁게 천린에게 인사했다. "천 선생님..."

천린도 고개를 돌려 이대보가 엄소호를 데리고 돌아온 것을 보고는 잠시 표정이 어색해졌다. 아무래도 방금 교실 앞에서 이대보와 충돌했던 일 때문이었다...

옆에 있던 엄소호가 의아하게 물었다. "천 선생님, 여기서 뭐 하세요?"

엄소호를 보자 천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