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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비록 주대창에게 불만이 있었지만, 이대보는 그래도 따라갔다. 결국 이 몇 년간 주대창이라는 녀석이 남계촌에서 가진 영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으니까!

마을 위원회 마당은 그리 크지 않았다. 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에는 붉은 벽과 검은 기와를 얹은 기와집이 나란히 이어져 있었는데, 이곳은 마을의 몇몇 중요한 간부들이 업무를 보는 곳이었고, 회의실도 하나 있었다. 마당 문 왼쪽에는 크지 않은 방 두 개가 있었는데, 이곳은 마을 위원회의 주방이었다. 평소에 상부에서 지도자들이 내려오면, 조향매는 마을의 유일한 여성 간부로서 부엌에서 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