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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7

이대보는 얼굴을 굳힌 채 다가가서 양래자를 노려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양래자, 뭘 떠들고 있는 거야? 네가 채소나 과일을 재배한 것도 아닌데, 여기서는 널 환영하지 않으니 어서 꺼져!"

그런데 뜻밖에도 양래자는 이대보를 보자마자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더 신이 난 듯했다. "어이, 우 사장님이 여기 계셨네. 왜 그래요? 채소랑 과일은 받아놓고 왜 마을 사람들한테 돈을 안 주는 거예요?"

양래자의 말을 들은 주변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사실 그들은 방금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