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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4

속담에 잘 말했듯이, 밤낮으로 방비해도 집안의 도둑은 막기 어렵다!

이대보는 고개를 들어 풀숲 사이로 바깥 밭을 바라보았다. 어두운 밭에 창백한 달빛이 내려앉아, 점점 다가오는 사람의 몸에 비치고 있었다. 그 익숙한 얼굴은 다름 아닌 한삼이었다!

이대보는 속으로 욕을 퍼부었다. 이런 망할 놈, 이 녀석은 역시 좋은 놈이 아니었어. 정말로 도둑이 도둑을 잡으라 외친다더니, 귤을 훔쳐간 사람이 바로 한삼이었던 거야!

이대보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일어나서 한삼이를 혼내주려 했다.

하지만 막 일어나려는 순간, 갑자기 뭔가 이상한 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