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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

이대보의 얼굴색이 변했다. 속으로 '이런 망할, 주연 이 여편네가 정말 법도 없구나. 이제 큰일 났네. 함삼이가 조금만 더 문을 두드리면 안으로 들이닥칠 텐데, 내가 주연과 이런 모습으로 발각되면 어떻게 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연은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오히려 엉덩이를 흔들며 숨을 헐떡이며 소리쳤다. "이 배신자 같은 놈, 오늘은 절대 문 안 열 거야. 너는 물론이고, 방금 이대보가 와서 문 두드려도 안 열어줬어."

밖에 있던 함삼이가 잠시 침묵하더니 갑자기 물었다. "방금 이대보가 왔다고 했어?"

주연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