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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이대보가 발을 들어 마당 구석에서 나오더니, 왕구단을 노려보며 말했다. "네 이 새끼, 그만해!"

함삼이는 고개를 돌려 이대보가 온 것을 보자, 원래 두려워하던 얼굴에 기쁨의 빛이 돌았다. 그는 허둥지둥 땅에서 일어나 이대보 쪽으로 달려가더니, 역시 왕구단을 노려보며 독하게 말했다. "왕구단, 대보 형의 비료 네가 훔친 거지!"

이대보를 보자 왕구단은 마음속으로 약간 겁을 먹었다. 지난번 이대보의 집 마당에서 왕구단은 이대보에게 한바탕 두들겨 맞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몸이 아팠다.

그 비료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로 왕구단이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