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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

함삼이네 집 앞에 도착한 이대보는 화가 나서 대문을 발로 걷어찼다. 안쪽 문이 확 열리더니 바로 함삼이가 나와 문을 열었다. 이대보는 눈을 부릅뜨고 그를 노려보았다. "함삼아, 네 어미나 할 어제 어디 갔었어?"

함삼이가 변명거리를 지어내며 비굴하게 굴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그는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며 하소연했다. "대보 형, 드디어 오셨네요. 저... 저 맞았어요."

이대보는 눈썹을 찌푸리며 함삼이의 얼굴에 실제로 멍든 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졌다. "너 왜 맞은 거야? 누가 때렸어?"

함삼이는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