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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

이대보는 대머리 남자를 따라 맞은편 작은 여관으로 갔다. 여관의 카운터 뒤에는 이십대 초반의 긴 머리를 한 여자가 앉아 있었는데, 그녀는 얇은 빨간색 끈 원피스를 입고 분홍색으로 칠한 손톱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얇은 끈 원피스를 통해 안에 입은 속옷과 가녀린 등의 윤곽이 은은하게 비쳐 보였다.

단지 뒷모습만 보고도 이대보는 속으로 생각했다. '할아버지 대사, 이 여자 사장님은 틀림없이 요염한 여자군.'

대머리 남자는 카운터로 걸어가 손으로 세게 탁자를 내리치며 외쳤다. "천 누나!"

이 소리에 손톱을 만지작거리던 여자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