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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그 두 경찰관이 달려와서 이대보의 손을 수갑으로 채우려 했다. 이대보는 한편으로는 피하면서, 한편으로는 눈꼬리로 저쪽에 있는 여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하지만 그녀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자신을 위해 말해줄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다.

그의 마음에도 분노가 일었다. '젠장, 이 여자들 정말 배은망덕하군. 내가 진짜 이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지 말았어야 했어.'

그러나 바로 그때, 임우월이 갑자기 나서서 두 경찰관을 제지했다. "그 사람 잡지 마세요! 이 일은 그와 아무 관계가 없어요!"

뒤에 있던 몇몇 여자들이 미간을 찌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