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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김계화는 비록 긴장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부엌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대보야, 너 먼저 저쪽에 가서 숨어!"

이대보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김계화는 부엌 방향을 가리키며 아이디어를 냈다.

"형수님, 그 사람이 부엌까지 오진 않겠죠?" 이대보는 마당에 있는 부엌을 한번 쳐다보며 여전히 걱정스러워했다. 만약 주소군이 갑자기 부엌에서 씻겠다고 하면 어쩌지?

"괜찮아, 걱정 마. 그 사람 술 많이 마셨어!" 김계화는 자기 남편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말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