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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내가 한가해서 당신을 미행했겠어요." 란 누나를 보며, 나는 완전히 실망했다. "이건 우연히 찍은 거예요. 자극적이지 않나요? 기분 좋지 않아요? 그 사람이 나보다 크나요? 내가 더 오래 가나요?"

"수진, 너 미친 놈이야." 팟 하고 내 뺨에 한 대 날아왔고, 란 누나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다.

"맞아요, 난 미친 놈이에요. 미친 놈일 뿐만 아니라 바보예요." 뺨이 화끈거리는 가운데 나는 갑자기 웃었다. "난 너무 쉽게 남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바보였어요. 란 누나, 우리 여기까지 하죠. 그동안 저를 위해 해주신 모든 것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