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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3

"회의실에 물 두 주전자 가져다줘."

임반반의 문자는 짧았지만, 내게 준 놀라움은 작지 않았다. 나는 서둘러 사무실로 돌아가 재빨리 물 두 주전자를 끓인 다음, 종종걸음으로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실 문 앞에 서서, 내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망설여졌다.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할까, 아니면 먼저 노크를 해야 할까? 하지만 만약 노크 소리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방해하면 어쩌지? 이전에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처리했더라?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지?

내가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회의실 문이 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