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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9

"수진, 뭐 하는 거야? 미쳤어?"이효문이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지만, 이 순간의 나는 어떻게 그녀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겠는가. 그녀가 고수라 할지라도 지금 나는 그녀에게 반항할 여지를 전혀 주지 않았다. 두 손으로 그녀의 손목을 꽉 잡고, 온몸으로 그녀를 눌렀다. 아무리 그녀의 다리 기술이 뛰어나도 지금은 펼칠 여지가 없었다. 만약 굳이 펼치려면 내 허리에 감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의 나는 이미 이성을 잃었고, 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바로 이효문에게 내가 정말 남자인지 아닌지 똑똑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