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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3

그 두 사람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보니, 나는 마치 편마비에 걸린 것처럼 온몸이 축 늘어져 꼼짝할 수 없었다. 움직이려고 하면 할수록 더 움직일 수 없었다.

"임판판, 빨리, 빨리 돌아와, 누가 날 죽이려고 해." 덜덜 떨면서 임판판에게 전화를 걸어 휴대폰을 향해 소리쳤다. "빨리 돌아와!"

"누가 너를 죽이겠다는 거야?" 귓가에 갑자기 차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이소문이 언제부터인지 멀지 않은 곳에 서 있었다.

"이 사장님!" 이소문의 모습을 보자마자 친엄마를 본 것처럼 반가워서 당장이라도 그녀의 품에 뛰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