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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2

"거기 올라갈 수 있어?"

린판판이 공사 중인 모델하우스를 가리켰다.

"할 수 있어." 비록 좀 어려워 보이긴 했지만, 여자 앞에서 체면을 구기고 싶지 않았다. 무시당하고 싶지 않았다. 어쩔 수 없다, 남자란 게 그렇다. 여자 앞에서는 항상 남자다움을 과시하려 하고, 이가 부러져도 그냥 삼켜야 한다.

"올라가서 사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해. 가능한 한 선명하게 찍어야 해. 특히 가장 시끄럽게 소리지르는 사람들, 꼭 얼굴이 잘 보이게 찍어. 가능하면 한 명씩 클로즈업으로." 린판판이 옆에서 지시했다. "저쪽도 봐, 저쪽 사람들. 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