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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7

"아, 안 돼요!" 입으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내 두 손은 무의식적으로 꽉 움켜쥐었다. 발바닥에서부터 이마까지 올라오는 기분 좋은 감각이 마치 극락세계에 도달한 것 같았고, 발가락까지 저릿저릿했다.

이번에는 임반반의 동작이 매우 부드러웠다. 세심하게 피부 한 뼘 한 뼘을 핥아주는데, 나도 모르게 좌석을 뒤로 젖히고 온몸이 좌석에 녹아내렸다.

머릿속이 비워지고,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귀에는 침과 피부가 만나는 소리만 남았고, 서서히 신경이 완전히 이완되면서 모든 고민거리가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이 순간,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