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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0

"좋아, 기다리지. 이 며칠 안에 기회를 줄게." 샤오강이 담담하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내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페이페이, 드디어 다시 페이페이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페이페이를 생각하니 내 마음이 왠지 모르게 설렜다. 그녀와 다시 만나면 어떤 장면이 펼쳐질지 상상하며,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페이페이의 당당한 자태가 떠올랐다.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이 내 생각을 방해했다. 화면을 보니 린판판이 전화를 걸어왔다.

아, 이 여자에 대해서는 항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있다.

"수진, 어디 갔어? 빨리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