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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0

이렇게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흥분이 밀려왔다. 남자라면 누구나 바람피울 욕심이 있는 법, 다만 그 담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안내 데스크 여직원이 이미 객실 문을 열어주는 것을 보며, 나는 무의식적으로 주머니 속 병을 꽉 쥐었다. 어떡하지? 한번 시도해볼까?

"오빠, 봐요, 이 침대 얼마나 부드러워요. 여기 누우면 정말 편할 거예요. 방음도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인테리어할 때 이미 그 부분 고려했거든요. 전부 방음벽으로 처리해서 옆방끼리도 소리가 안 들려요." 방에 들어서자마자 안내 데스크 여직원이 갑자기 큰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