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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3

"류 형, 우리가 무슨 사이인데요, 할 말 있으면 그냥 말씀하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절대 힘을 아끼지 않을게요." 예전 같았으면 이런 큰소리 절대 안 했을 텐데, 지금은 달라요. 요즘 세상은 다들 허풍을 떠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되든 안 되든 일단 큰소리부터 치고, 나중에 해결할 수 있는지는 그때 가서 생각하는 거죠.

모르는 사이에 저도 이런 나쁜 습관에 물든 것 같아요.

"좋아, 좋아,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안심이 되는군. 그게, 사실 별 큰일은 아니고, 그냥, 그냥 내가 이 사장님 댁에 한번 가보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