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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 린판판이 짜증스럽게 나를 흘겨보았다. "그냥 기다리면 돼."

"야, 내 말은..." 말문이 막혔다. 속으로 생각했다. '이 꼬맹이가 왜 이렇게 변한 거지? 우리 그냥 제대로 대화할 수 없나?'

"뭐 하려고?" 린판판이 나를 노려보았다. "수진아, 지금 너한테 정말 짜증 나니까 건드리지 마. 얌전히 있어."

젠장!

속으로 분하게 욕을 한 마디 내뱉고는 어쩔 수 없이 자리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미인이 눈앞에 있어도 감상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어차피 그녀에게 뭐라 할 수도 없으니 얌전히 있는 게 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