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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7

"천 형"이 전화를 즉시 받자, 나는 당장이라도 그의 앞에 나타나 내 웃는 얼굴을 보여주고 싶을 정도였다.

"허허, 수진이구나, 뭐 하느라 바빠?" 전화 너머로 장천이 웃으며 물었다. 다만, 그 웃음소리에는 어딘가 비꼬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순간의 나는 이미 그 몇만 위안에 푹 빠져 있어서 장천의 어조 같은 건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비꼬는 말투는커녕, 그가 나보고 할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해도 나는 망설임 없이 그렇게 했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이 말하듯이, 만 위안을 준다면 똥 한 입 먹을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