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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2

"아!" 이쪽으로 막 몸을 기울이자, 이소문이 갑자기 날카롭게 소리쳤다. "내려가, 누가 여기서 자라고 했어? 빨리 옷 입고 나가."

"너 제정신이야? 내 옷은 다 빨았는데, 뭘 입고 나가? 어차피 우리 이번이 처음도 아니잖아, 뭘 그렇게 겁내? 차라리 네가 한밤중에 사진이나 한 장 찍어. 그러면 더 신빙성 있을 텐데." 나는 투덜거리며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덮었다.

"안 돼, 안 돼. 난 남자를 재워두는 습관이 없어. 빨리 나가. 누가 옷을 빨라고 했어? 모르겠어. 잠옷 차림이라도 나가야 해." 이소문이 날 밀어내려고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