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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

"다른 방법을 쓸 수는 없어?"라고 이효문이 나에게 소리쳤고, 그 소리에 나는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

제발, 다른 방법이라니, 무슨 다른 방법? 설마 내가 손을 써야 한다는 건가! 이게 나한테 무슨 이득이 있다고? 정신적 즐거움도 얻을 수 없고, 육체적 쾌감으로 바꿀 수도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어.

"미쳤어 너!" 나는 이를 악물며 이효문을 노려보았다. "너 머리가 고장났어? 왜 자신을 이렇게 괴롭히는 거야? 빨리, 이제 그만할래? 나 배고파 죽겠어, 어젯밤에는 배불리 먹지도 못했다고!"

말이 나온 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