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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아침 식사했어?"라는 짧은 메시지를 보고 있자니, 나는 좀 멍해졌다. 판판이 무슨 의도인지 이해가 안 됐다. 잠시 멍한 후에 번뜩 깨달았다. 수진아, 너 바보구나. 이건 분명히 아침 먹을 거 사다 달라는 거잖아!

핸드폰을 집어 들고 나는 신나게 뛰어 내려갔다. 근처 아침 식당으로 직행해서 여러 가지를 휩쓸고 나서, 기분 좋게 올라와 당당하게 판판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주변 동료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수진, 너 제법이네. 판판은 우리 회사 최고 미인인데."

"언제 한턱 쏘는 거야?"

"판판, 나 축하 사탕 먹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