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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3

"별거 아니에요, 그냥 먼저 둘러보려고요." 사촌 오빠가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래, 가서 봐. 조금 있다가 여기서 만나자." 나는 손목시계를 보았다. 시간이 점점 깊어져 시침은 이미 새벽을 가리키고 있었다.

"너는 어디 갈 건데?" 사촌 오빠가 나를 보며 "나랑 같이 안 갈 거야?"라고 물었다.

"괜찮아요, 들어가서 살펴볼게요. 기회가 있는지 확인해볼게요." 나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사촌 오빠의 반응을 기다리지 않고 휴대폰을 꺼내 호텔로 들어갔다. 마침 두 남자가 서로 껴안고 들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그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