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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2

내 예상과 달리, 바지를 벗긴 후에 방금까지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던 판판이 갑자기 엎드려서 움직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내 정복욕은 순식간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팽팽하게 긴장했던 남성 기능도 이제는 많이 얌전해졌다.

사람이란 게 이런 것이다. 얻을 수 없을 때일수록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심지어 강제로라도 얻으려 하게 되는데, 그것도 자신의 정복욕을 만족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일단 몸부림치기를 포기하면, 오히려 그런 심리가 사라져버린다.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방금 판판이 필사적으로 저항할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