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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3

손에 들고 있던 그릇을 내려놓자 쿵 하고 테이블에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나는 빠르게 차 안으로 들어갔다. 옆에 있던 녀석들이 주먹을 비비며 날 죽이려는 눈치였다.

이런 미녀가 화를 내면, 남자라면 누구나 영웅처럼 나서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마련이다.

"너 샤오강의 은행 카드 하나 가져갔지?" 차에 돌아오자 린란이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왜? 갖고 싶어?" 나는 냉소를 지으며 "린란 누나, 할 말 있으면 그냥 말해. 뭘 원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린란의 말을 듣자 속으로 경멸감이 일었다. 전에는 린란이 이런 물질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