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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6

"필요해, 왜 필요하지 않겠어." 내가 말하기도 전에, 아까 그 긴 머리 녀석이 끼어들어 얼굴에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판판을 바라보았다. "어때 미녀, 오빠가 계산해 줄게, 그리고 나랑 갈래? 이런 거지랑 어울려서 뭐해, 오빠랑 다니면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것도 누릴 수 있게 해줄게."

말하면서 긴 머리는 한 뭉치의 돈을 꺼내 계산대 위에 휘둘러 보였다.

"그래요?" 판판이 매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옆모습만 봐도 나는 약간 취한 듯했는데, 하물며 그녀의 정면을 보고 있는 긴 머리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나는 긴 머리의 입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