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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이 문자를 받자마자, 내 머리가 쿵 하고 울리면서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수진, 무슨 신경질이야?" 옆자리의 동료가 깜짝 놀라며 즉시 불만스럽게 나에게 투덜거렸다.

"미안해 미안해,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어." 휴대폰을 움켜쥐고 나는 재빨리 사무실을 뛰쳐나와 복도 끝에 있는 화장실로 쏜살같이 들어갔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어서, 칸막이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떨리는 손으로 다시 휴대폰을 꺼내 한 글자 한 글자 자세히 읽어보았다. 분명히 란 누나가 보낸 것이 틀림없었다.

"예!" 승리의 포즈를 취하며 소리를 지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