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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5

득의양양하던 순간, 그 이불이 하늘을 덮듯이 나에게 날아왔고, 그 다음에는 이불 밑에 깔려버렸다. 슬프게도 나는 한 가지를 잊고 있었다. 그날 밤 샤오강이 그 할머니의 집을 강제로 철거하려 했을 때 일어났던 그 장면을.

그녀는, 그녀는 무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 사장님, 이 사장님, 그만 때리세요, 제 설명 좀 들어보세요." 머리를 감싸며 나는 이불 밑에서 초라하게 외쳤다. 한편으로는 마음속으로 계속 욕을 했다. '젠장, 이렇게 예쁜 여자가 어째서 폭력광이람? 나중에 누가 그녀와 결혼하면 어쩌려고? 아마 부부 관계를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