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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

"형, 잠깐만요." 저는 차를 출발시키려는 사촌 형을 급히 불러 세웠습니다.

"뭔데?" 사촌 형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오늘 바쁘세요? 시간 되시면 형이랑 제대로 얘기 좀 하고 싶은데, 이 일은 짧게 설명하기 어려워서요."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꼭 잘 활용해야 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 없을 테고, 무엇보다 이 일은 미룰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빨리 해결할수록 좋았죠.

"그래, 일단 이모님 모셔다 드리고, 곧 돌아와서 너 찾을게." 사촌 형은 꽤 시원시원하게 대답했습니다.

"엄마는 택시 타고 가시게 해요!" 저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