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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3

"여기 꽤 추워. 침대에서 자는 게 어때?" 판판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얼굴은 붉게 물들고 고개를 숙였다.

"괜찮아, 너나 빨리 자!" 나는 손을 저으며 소파 구석에 몸을 웅크렸다. "난 여기서 괜찮아, 편해."

"네가 안 가면 나도 안 갈 거야." 판판이 고집스럽게 말하고는 내 옆에 앉아 손에 든 담요를 펼쳐 우리 둘을 덮었다. "나도 여기서 잘 거야."

"너 미쳤어?" 나는 참지 못하고 말하며 옆으로 비켜앉으려 했지만, 판판은 갑자기 나를 꽉 안았다. 그리고 머리를 내 품에 깊이 묻고 눈물을 쏟았다. 순식간에 내 가슴팍이 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