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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학습은 금방 끝났고, 모두들 짐을 정리해서 각자 부서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내 짐은 별로 없어서 금방 정리를 마치고 아래층에서 란 누나와 함께 역으로 가는 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기로 했다.

핸드폰에서 '띵' 하는 소리가 나더니 문자가 왔다.

"어린 동정, 이리 와서 나 좀 도와줄래?" 그 문장을 확인하자마자 내 머리가 '웅' 하고 울렸다.

란 누나가 또 도움을 청했다. 이번엔 어떻게 해야 할까? 도와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 도와준다면 대체 무슨 일을 도와야 하는 거지?

두 다리는 내 뜻과 상관없이 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