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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

"날 놓아주지 않아도 돼. 대신 내 질문에 대답해줘." 판판이 차갑게 내게 말했다.

"무슨 질문?" 나는 무의식적으로 물었지만, 여전히 손은 놓지 않았다. 미녀를 품에 안은 느낌은 정말 좋았다. 특히 밤에는 더욱 그만둘 수 없는 충동이 들었다. 지금 당장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요 삼아 야외에서 한판 벌이고 싶었다. 비록 허리가 좀 아팠지만, 그 자극적인 느낌은 이미 란 누나 집에서 겪었던 조롱을 잊게 만들었다.

"네가 원하는 걸 줄 수 있어. 하지만 책임질 수 있어?" 판판이 두 눈으로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