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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

"뭐? 내가 널 잡아먹기라도 할까 봐 겁나?"란 누나가 도발적으로 나를 쳐다봤다.

"아니, 그건 아니고, 주로는..." 나는 주위를 둘러보며 "나... 내가 주로 걱정하는 건..."

말은 끝맺지 못했지만,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뭘 걱정하는지 너도 알잖아. 네 남편이 이미 날 죽이려고 사람을 보냈는데, 내가 또 올라간다면 이번엔 정말 날 죽이려 들지 않겠어?

"위에 널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네가 알아서 해." 말을 마친 란 누나는 가죽 구두를 신고 따닥따닥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흔들리는 몸매를 보니 목이 바짝 말랐다...